|
|  |
|
 |
 |
|
Academic Year
|
2011
2010
2009
2008
2007
2006
2005
|
|
 2008년도 입학 인터뷰 (2008년 1월)
|
|
|
|
|
|
|
|
2008년 1월 16일(수) Lake Forest Academy
|
|
 오늘은 레이크 포리스트 아카데미(Lake Forest Academy)의 인터뷰이다. 어제 저녁 늦게 시카고 오헤어(O'Hare) 공항에 도착해서 차를 렌트하고 학교에서 그나마 가까운 스코키(Scokie) 인근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어제 저녁에는 시간이 없어 저녁을 못 먹었는데 마침 학생 어머님이 햅반과 컵라면을 준비해 오셨기에 방에 있는 렌지에 햅반을 넣어 돌린 뒤 따뜻한 밥에 라면을 하나 먹고 잤는데 아침에 어머님이 나의 얼굴을 보더니 얼굴이 좀 부은 것 같다고 한다. ‘아마 라면을 먹고 자서 그런가 봐요’ 하며 우리는 짐을 챙겨 10시에 있는 인터뷰를 행해 차를 달렸다. 이 학교는 개인적으로 학생의 어머님이 잘 아시는 분의 자제가 다녔고 또한 최근에 어머님이 개인적으로 이 학교를 방문한 결과 학교 분위기에 아주 만족했었기에 꼭 이 학교를 지원해보고 싶다고 했었다.
우리는 학교에 도착한 뒤 잘 다듬어진 캠퍼스를 차를 몰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한 겨울의 캠퍼스를 만끽했다. ‘참 멋지지요?, 캠퍼스가’ 하니 엄마 역시 ‘예, 아주 마음에 들어요!’ 한다. 우리는 차를 주차하고 본관으로 가서 입학 사무실로 가니 의외로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잘못 들어왔나?’ 하고 속으로 생각을 하며 다시 한 번 유심히 들여다보니 안쪽에 있는 회의실에서 입학 담당자들이 미팅을 하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여자입학 담당자가 우리를 보더니 급한 걸음으로 나왔다. 나는 ‘오늘 10시에 인터뷰 약속을 한 학생을 데리고 왔으며 애덤 거버(Adam Gerber)를 만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지금 미팅이 곧 끝나니 소파에 잠시 앉아 있으라고 친절하게 대했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 학교에서 외국 학생의 입학을 담당하는 후덕하게 생긴 남자가 밖으로 나오며 웃는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자기 이름을 밝힌 뒤 학생 이름을 말하면서 발음이 정확한지를 물었다. 그는 우리와 앉아 우선 간단히 학교를 방문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오늘 있을 일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해주고 난 뒤 직접 학교 안내를 해 주었다. 사실 이 학교는 예전에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영어프로그램인 ALA(American Language Academy)가 있었으며 아직도 외국 학생들을 위한 영어프로그램은 유지하고 있다.
즉 1부터 5단계로 이루어진 이 학교의 영어프로그램은 외국학생이 처음 입학을 하게 되면 반 배정시험(Placement test)에 의해 레벨이 정해지고 이 5 단계를 마쳐야 본 수업에 참가를 하게 된다.
 이 학교와 나의 인연은 개인적으로 이 학교의 현교장이 2000년도에 처음 부임하였을 때 한국에 왔었는데 그 당시 우리 유학원에 연락이 와서 한 번 만난 적이 있으며 ALA라는 영어프로그램은 나름대로 학생들을 꾸준히 보낸 관계로 총 책임자를 잘 알고 있던 터이었다. 투어 도중 그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 역시 나란 존재가 무척 궁금한 듯 명함을 하나 달라고 하였다. 여하튼 우리는 그의 안내로 각종 교실, 강당, 기숙사 등을 보고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은 내부를 좀 보수해야 하지 않겠냐는 나의 질문에 그는 웃으며 이미 했다고 하였다. 가서 보니 3년 전에 와서 본 식당의 분위기완 전혀 딴 판이었다. 다소 낡은 체육관도 곧 보수를 할 예정이라는 그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다시 입학 사무실로 돌아왔다. 잠시 앉아 이야기를 더 나눈 뒤 그는 학생이 쓸 에세이 용지를 가지고 학생과 함께 나갔고 엄마와 나는 회의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 학교 책자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인적으로 어머님은 학생이 이 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꽤 큰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학생과 입학 담당자는 다시 입학 사무실로 들어왔고 이에 우리는 잠시 앉아서 더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학교에서 입학업무 뿐만 아니라 외국 학생들을 위한 영어프로그램(ESL)에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이 담당자는 아주 인자하고 착했다. 개인적으로 이 학교에 근무하기 전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쳤었다는데 한국에는 그 당시 한 번 가 본 적이 있다고 하였다. 일부러 이 학교의 인터뷰를 위해 동부에서 어제 저녁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며 현재 선생님 추천서라든지 성적표 그리고 토플 및 SSAT를 직접 해당기관을 통해 직접 보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모든 서류를 다 받으면 연락을 주겠다는 그의 이야기와 엄마가 이 학교에 많은 관심이 있으니 입학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나의 당부와 함께 우리는 이 학교의 인터뷰를 마쳤다.
오늘은 이 학교의 인터뷰만 있고 우리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동부로 돌아가야 한다. 차를 몰고 나와 우리는 우선 한국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로렌스(Lawrence) 지역에 있는 한국 식당으로 가서 모처럼 갈비를 시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차를 몰고 공항으로 향했다. 다시 차를 반납하고 터미널로 가서 티케팅을 한 뒤 비행기를 타고 하트포드로 향한다. 이로서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감을 한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