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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씻고 아침을 먹으로 아래층으로 가서 머핀, 토스트, 삶은 계란에 오렌지 주스를 한 잔 마시고 마지막으로 커피를 한 잔 타서 방으로 들고 왔다. 어제까지 한 학생의 인터뷰를 마치고 이제 오늘 오후에는 한국에서 새로운 가족이 인터뷰를 위해 뉴욕 공항에 도착하고 이에 나는 이 가족과 일주일을 같이 지내며 8개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소 늦은 체크인을 한 뒤 호텔 인근에 있는 세차장에서 엄청나게 더러운 차 내부 및 외부를 깨끗이 세차한 뒤 슬슬 뉴욕 공항으로 출발했다. 오늘 공항에서 만날 예정인 이 가족은 엄마가 여러 유학원의 인터넷을 뒤져서 나름 전화 상담을 한 뒤 최종적으로 우리 유학원을 선정했는데 집이 지방이고 더욱이 아빠나 엄마가 사업으로 바빠 나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나 역시 수속에 필요한 학생의 서류나 준비물을 전화로 통화해서 진행했기에 비로소 오늘 이곳 뉴욕 공항에서 서로 상견례를 하는 다소 재미있는 상황을 갖게 되었다. 서로 못 만나면 혹 미국에서 미아되는 거 아니냐는 농담도 했지만 나는 가족의 여권 카피를 통해 얼굴을 봤고 엄마 또한 우리 유학원 홈페이지에서 나의 얼굴을 보았기에 큰 염려는 안 되었다. 차를 주차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나오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는데 안경을 낀 한 여학생과 부모가 나의 시야에 들어왔고 이에 엄마도 바로 나를 알아보는 것 같았다. 간단히 인사를 한 뒤 짐을 싣고 우리는 먼저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오후 일정을 맨해튼(Manhattan) 관광으로 정하고 차를 그곳으로 몰았다. 브로드웨이(Broadway) 길을 따라 나름 중요한 명소를 차로 구경하고 월가(Wall Street)로 가서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입구에 세워진 황소도 한 번 만지고 9/11 테러로 폐허가 된, 그래서 현재 공사중인 제로 그라운드(Zero Ground)도 본 뒤 일종이 한국인 거리인 32번가로 가 한국 음식을 푸짐하게 먹은 뒤 오늘 저녁 우리가 투숙할 호텔이 있는 댄버리(Danbury)로 이동하였다. 내일부터 있을 인터뷰를 위해 오늘 하루는 이렇게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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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입학 인터뷰 (2011년 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