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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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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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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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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01일(월) 미네소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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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나 조카를 태우고 학교로 향했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도 되는데 조카는 굳이 학교에서 애들과 함께 아침을 먹는다고 한다. 조카를 학교까지 바래다 주고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짐을 꾸린 뒤 공항으로 향했다. 이제 우리는 이곳 동부 지역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중부의 미네소타 줄로 향할 예정이다. 내일이면 우리의 여행 일정도 이제 끝이다. 미국에 도착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열흘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참으로 시간이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학업무를 시작한 지가 1989년 1월이니 곧 있으면 20년이라는 말이 나옴직하다. 참으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차를 몰고 공항으로 가서 그간 정들었던 차를 반반하고 터미널로 가서 티케팅(Ticketing) 한 뒤 비행기에 몸을 싣고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로 향한다. 이 미네아폴리스 도시는 바로 인근에 또 다른 도시인 세인트 폴(St. Paul)이 인접해 있으며 이에 미국에서는 이 두 도시를 쌍둥이 도시 즉, 트윈 시티스(Twin Cities)로 부른다.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기내에서 육지를 바라보면 쭉쭉 뻗은 고층 건물들의 집합이 2군데 보이는데 바로 이 두 곳이 각각의 도시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수많은 호수로 인해 아주 아름다운 지역이지만 겨울에는 귀를 에는 듯한 혹한이다. 고등교육을 받은 이구의 비율은 타 주에 비해 높은 편이기에 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우리는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를 빌리고 오늘 우리가 투숙할 호텔로 향한다. 혹, 이 글을 쓰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러우나 미국은 전 지역에 걸쳐 카지노가 여럿 있다.
개인적으로 이들 카지노의 유래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들은 내용으로는 미국인들이 인디언들을 다 물리친 뒤 현재의 부국을 이룬 반면 원래 주인이었던 인디언들은 상대적으로 힘든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밖에 없었고 이에 사회적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이에 미국 정부에서는 이들 인디언들을 달래기 위한 방편으로 카지노 운영권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미국의 카지노를 몇 군데 가보았는데 그 건물 내부가 마치 인디언의 채취를 흠씬 풍기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는 곳이 여럿 있었다. 코네티컷(Connecticut)의 노리치(Norwich)에 위치하고 있는 모히건 선(Mohegan Sun)이 그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고 오늘 우리가 머물 예정인 이 미스틱 레이크(Mystic Lake) 또한 그러한 곳이다. 이곳은 개인적으로 이전에 여러 번 왔었고 아울러 호텔비도 일반 호텔에서 투숙하는 것보다 저렴하기도 하다.
 우리는 차를 몰고 우선 미스틱 레이크 호텔 및 카지노(Mystic Lake Hotel&Casino)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고 호텔 내부를 구경한 뒤 스롯(Slot) 머신도 한 번 땡겨 보면서 혹 이번 여행에 투자한 경비를 뽑을 행운이 오기를 내심 기대해 본다. 물론 뜬구름 잡는 일이지만.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가고 우리는 차를 몰고 폴진(Tamara Polzin) 여사의 집으로 향했다. 사실 이 사람은 우리가 내일 방문할 앰버서더 프랩(Ambassador Preparatory) 학교에 근무를 하는 미국 여성으로 우리 홈페이지에도 이 여자의 상황을 적어 놓았기에 혹 읽어보신 분들이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무척 도와주고 싶은 분이었는데 다행히 우리 유학원을 통해 2명의 학생이 이 집에서 머물게 되어 아주 다행이었다.
집에 도착을 해서 벨을 누르니 폴진 여사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집으로 들어가 잠시 앉아서 환담을 한 뒤 우리는 학생들을 데리고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로 향했다.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인데 아주 평화롭고 안전해서 외국 학생들에게는 좋을 것 싶었다. 마침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기에 사진도 몇 장 찍고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 집에는 이 폴진 여사의 3 자녀와 스페인에서 온 아주 예쁘게 생긴 여학생 그리고 기존에 있었던 한국 여학생과 이번에 새롭게 온 우리 학생 2명이 지내고 있다. 집주인인 폴진이 아주 싹싹하고 자녀들도 엄마를 잘 배려하는 덕택에 외국 학생들은 아주 빠르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았다. 학생들과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 시간이 어느덧 흘러 어두워졌다. 동생과 나도 내일이면 미국을 떠나야 하기에 오늘 미리 짐도 정리할 겸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과 작별을 한 뒤 호텔로 돌아왔다. 이로서 오늘도 그 하루를 마감하며 동시에 이번 여행에서의 마지막 밤을 남겨두고 있다. 빨리 짐을 정리하고 1층으로 내려가서 좀 휴식 시간(?)을 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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