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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1월 학교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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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매일의 슬라이드 사진을 페이지 하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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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8일(수) 미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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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이 글을 코네티컷 주의 한 호텔에서 쓰고 있다. 한국에서 수요일 즉, 11월 18일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동생과 그 남편(매제)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델타항공을 이용하여 인천 공항을 출발해서 동경(Tokyo)을 경우 디트로이트(Detroit) 그리고 필라델피아(Philadelphia) 공항에 최종 도착한 뒤 그곳에서 차를 렌트하고 이어 뉴저지 탄파이크(New Jersey Turnpike)를 타고 차를 몰아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주의 포트리(Fort Lee)에 잠시 들러 저녁도 먹고 이번 여행 기간 동안 일용할 양식인 햅반, 라면, 병에 담긴 김치 등등 필요한 먹거리를 산 뒤 차를 몰고 이곳 코네티컷으로 왔다. 도착하자마자 차를 빌려 운전을 하니 아무래도 시차가 틀린 관계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탓에 머리가 아주 무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한국을 출발하기 2일 전까지만 해도 오늘 미국에 도착해서 차를 빌린 뒤 내일 아침 방문할 학교에서 가까운 뉴욕(New York) 주의 폴링(Pawling)이라는 도시 인근에서 자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올해 1월 달에 우리 유학원을 통해 미국의 한 기숙학교에 입학을 한 학생 중 한명이 예기치 못하게 학교에서 문제가 생겨 그 학교를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되었고 이에 부랴부랴 한 학교를 섭외해서 그 학생의 전학을 도와주었다. 사실 학생의 어머님은 아주 수더분하시고 좋으신데 외아들인 이 학생이 학교에서 문제가 생겨 부득이하게 학교를 옮겨야 했기에 그 어머님의 마음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가 출발하기 바로 전날 동생과 나는 같이 상의를 한 뒤 갑작스레 일정을 변경해서 이 학생이 최근에 전학한 학교를 한 번 방문하자는 쪽으로 결정이 나서 부득이 하게 우리의 체류 장소를 변경하였다.
우리는 계획은 이곳 미국에 다음 주 금요일까지 체류하면서 나름대로 미처 방문을 못했던 학교들 특히나, 동생의 경우 나보다 더 보고 싶은 학교들이 많았기에 움직이는 동선을 잘 고려하여 일정을 빽빽이 짜서 들러보기로 하였다. 더불어 동생의 경우 아들이 둘 있는데 둘 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그 중 막내가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모 기숙학교에 재학을 하고 있고 대다수의 학교들이 이번 주 금요일 오후부터 다음 주말까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방학에 들어가기에 겸사겸사 애를 데리고 같이 여행을 다니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기숙학교들도 보겠지만 주변에 인지도 있는 대학들도 같이 봄으로서 동생과 나의 미국대학에 관한 정보를 더 얻고, 향후 대학을 진학할 예정인 동생의 아들에게도 일종의 동기유발을 고취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잘 아시다시피 조기유학을 보낸 학생들이 시니어(Senior) 즉, 12학년이 될 무렵 이들은 대학 진학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게 되고 이에 학부형이나 학생들은 대학 진학 시 필요한 원서 작성에 관해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이번 여행은 가급적 인지도가 높은 대학들을 방문하여 학교에 관한 정보를 구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할 수 있겠다. 저녁 늦게 도착한 관계로 호텔에 투숙한 우리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여행으로 피곤한 하루를 마감하며 침대에 몸을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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