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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9월 학교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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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2일(토) 학교 방문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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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필라델피아 공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한 호텔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어제 동생과 함께 노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해서 인천서 동경, 동경서 디트로이트 그리고 디트로이트에서 이곳 필라델피아로 왔다.
오늘부터 다음 달 초인 10월 2일까지 약 10일 정도 이곳 미국에 체류하면서 여러 학교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간단히 우리의 일정을 언급해보면 우선 내일 아침 일찍 플로리다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그곳의 학교들을 몇 개 보고난 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코네티컷으로 와서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들을 쭉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이후 지금 일 글을 쓰고 있는 필라 - 필라델피아의 약자 -로 다시 와서 동생의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들러 애를 데리고 나와 주말을 같이 보낸 뒤 10월 1일 아침에 애는 학교로 들어가고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미네소타로 가서 그곳에 있는 학교를 방문하고 다음날인 10월 2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약 3주 전 미국에 왔었을 때도 느꼈는데 입국 시 가지고 온 음식물과 지참하고 온 돈에 관해서 꽤 많이 물어보았다. 하긴 이전에도 그러했는데 매번 입국시마다 마치 내가 무슨 잘못을 한 사람 마냥 이것저것을 물어보는 것에 대해 일말의 거부감이 안생긴다고 한다면 거짓이겠지만 그래도 9/11테러 직후 승객들에게 대하는 그러한 검문의 강도가 나름대로 약간은 느슨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뭐든지 맨 처음에는 결연한 각오를 하고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국토안보부(TSA)가 창설이 되면서 많은 직원들이 고용되었지만 결국 이들도 공항 내에서 승객들의 짐을 검사하는 단순하고 권태로운 업무에, 시간이 지나면서 생계를 위한 일상으로 변화되어 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름대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틈틈이 잠을 잤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동생은 기내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며 아주 피곤해 한다. 여하튼 내일을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공항으로 가야한다. 참고로 하루하루 적어놓은 탐방기 밑 부분에는 우리가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슬라이드 식으로 올려놓을 예정이니 학교사진도 같이 보면서 편하게 읽으면 아주 좋을 듯하다.
여담으로 동생은 가급적 혐오감을 주는 우리의 얼굴을 사진에서 배제하자고 하는데 글쎄?????!!!!!! 그래도 아직까지는 봐줄 만 할 텐데, 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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