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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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1일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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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호텔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을 한다. 이제 스위스를 떠나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으로 간 뒤 그곳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암스테르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에 출발을 하기에 이곳 제네바에서 늦게 암스테르담으로 출발해도 되지만 동생이 암스테르담 시내를 구경하고 싶다고 하여 일찍 출발을 하였다. 공항에 도착을 해서 티케팅을 하는데 암스테르담에서 서울로 가는 항공권의 좌석 배열이 3A와 3B이다. 속으로 ‘잉!, 비즈니스?’ 하고 생각을 하며 은근히 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마도 비즈니스일거란다. ‘아니, 이게 웬 떡?’ 하고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쇼핑을 한 뒤 비행기를 타고 스키폴 국제공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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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관문이며 나름대로 공을 들여 현대식으로 지어진 이 공항은 상대적으로 유럽의 여타 공항보다는 깔끔하고 편리하게 지어졌다. 이 공항은 재미있는 글귀가 있는데 바로 ‘See, Buy, Fly' 이다. 즉, ’보고 산 뒤 나르자‘ 라는 의미인 것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공항내에 카지노가 자리잡고 있어 환승을 위해 기다리는 승객들이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심심풀이로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여하튼 공항에 내린 우리는 이민국을 통과한 뒤 밖으로 나와 라카(Locker)에 짐을 보관한 뒤 기차를 타고 암스테르담의 중심지인 중앙역(Central Station)으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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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국을 가기 위해 이 스키폴 공항을 여러 번 들렸지만 이렇게 공항 밖으로 나와 암스테르담을 시내를 관광해 본 적은 나에게는 아주 오랜만이다. 동생의 경우 역시 영국을 가기 위해 스키폴 공항은 여러 번 이용했었지만 막상 암스테르담 시내로 나오기는 처음인지라 많은 기대를 하는 것 같았지만 막상 기차를 타고 중앙역으로 오면서 기대했던 암스테르담과는 전혀 다르다는 혹평을 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는 다소 지저분한 것 같고 분위기도 산만하고 더욱이 각종 공사는 왜 여기저기서 하는지? 며칠간 지냈던 스위스와는 전연 딴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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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역 밖으로 나와 우리는 우선 운하를 여행하는 크루즈를 했다. 이전에는 운치있게 저녁에 포도주를 마시며 이 크루즈를 했었는데 오늘은 햇살이 따가운 낮에 하게 되니 그 기대감이 좀 반감되는 것 같다. 한시간여 남직한 크루즈를 마치고 우리는 슬슬 걸어서 역 맞은편에 위치한 상점과 식당이 즐비한 번화가를 거닐며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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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와 튜립 그리고 풍차의 나라인 네덜란드는 영어로 홀랜드(Holland)로 쓰고 아울러 더치(Dutch)라고도 한다. 인구는 약 1,700만 정도이며 우리에게는 유명한 축구감독인 히딩크의 고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유명한 하이네켄(Heineken) 맥주와 화가인 램브란트(Rembrandt)는 이 네덜란드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나라사람들은 어릴적부터 영어를 배우고 TV를 켜도 영어로 방송이 나오는 프로가 많아서 국민 대부분이 영어를 능숙하게 한다. 동생과 나는 흐르는 운하를 끼고 길을 거닐며 진열되어있는 물건들도 구경하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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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찾고 심사대를 통과한 뒤 면세점에서 간단한 선물을 산 뒤 한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게이트로 향한다. 5월 3일 한국을 떠나 5월 12일 귀국을 하니 만 11일을 영국과 스위스에서 지낸 셈이다. 많은 학교 담당자들을 만나고 아울러 여러 학교를 방문한 것이 앞으로 유학 상담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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