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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derson International School 과 Antelope Valley Christian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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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매일의 슬라이드 사진을 페이지 하단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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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고 짐을 챙긴 뒤 오늘 아침 방문 예정인 헨더슨 국제 학교 (Henderson International School)를 향해 차를 몬다.
이곳 라스베가스를 잠시 설명하자면 시내 중심가 즉, 각종 고급 호텔들과 카지노들이 즐비한 위락지역을 우리는 흔히 ‘스트립’(Strip)이라 부르고 이 지역을 벗어나면 일반 주택지역이라든지 대학 또는 상가 등 일상의 다른 도시와 다를 바 없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이 라스베가스에서 떨어진 인근도시이자 전형적인 주거지역이 바로 헨더슨(Henderson)이다. 이 지역은 유흥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미국 가정집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생과 나 역시 맨 처음 이 핸더슨 국제 학교가 라스베가스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 ‘아니 학교가 웬 라스베가스에 있담?’ 하고 의아해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우리가 느끼는 그러한 염려스러운 점은 전혀 생각초차 할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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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리가 예전에 LA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곳에 사는 친지에게 전화를 했더니 지진이 난 지역은 그곳으로부터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이라는 식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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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인터넷으로 학교 사이트를 확인하고 그곳에 적혀있는 주소를 가지고 차를 몰고 가는데 의외로 주변 집들이 부촌이었다.
‘야, 정말 집 좋다’ 하고 감탄을 하면서 천천히 차를 몰면서 주변 경관과 함께 집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학교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뒤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학교 크기가 좀 작아보였다.
우리는 일단 크라우스(Claus)가 이야기해준 대로 학교 입학 담당자를 찾았더니 그 사람은 이곳에 있지 않고 다른 캠퍼스에 있다고 하질 않는가? 우리는 놀라서 ‘아니 학교 이름이 밖에 적혀 있었는데 그러면 혹 우리가 착각한 것이냐’ 하니까 이곳은 초등학교 캠퍼스라고 한다.
우리는 부랴부랴 차를 몰고 그녀가 설명한 대로 다시 열심히 차를 몰았다. 아마도 어제 저녁 내가 본 사이트의 주소는 초등학교였던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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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설명해준 방향으로 차를 달리니 오른쪽으로 학교 이름이 쓰인 건물이 보여 즉시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 입학 담당자를 찾으니 행정을 보는 담당자가 이 건물이 아니고 다시 차를 몰고 조금 더 앞으로 가면 새로운 건물이 보일거라며 그곳으로 가라고 하였다. 그래서 이곳은 어디냐고 하니 역시 초등학교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결국 이 헨더슨 국제학교는 초등학교가 2군데 중등학교가 1군데 도합 3군데의 캠퍼스를 가진 학교라는 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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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차를 몰고 좀 더 앞으로 나가니 드디어 건물이 번듯하고 큼지막한 학교 정경이 눈에 들어왔다.
‘드디어 다왔는가보다. 빨리 가자’ 약속시간보다 다소 늦은 우리는 부랴부랴 안으로 들어가 입학 담당자를 찾으니 행정을 담당하는 여직원이 그에게 전화를 한 뒤 잠시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였다.
곧이어 이 학교의 입학을 담당하는 분이 나와서 우리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우선 우리를 자기 방으로 안내한 뒤 앞으로의 일정에 관해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 일정 내용은 우선 제일 먼저 학교를 투어한 뒤 학교 교직원과 학부형 한 분과 함께 같이 앉아 좌담을 하고 이어 기숙사를 보러 가는 순서로 일정이 잡혀져 있었다.
우선 이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주변 지역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듯 신흥 주택지역이었다. 곳곳에 집들이 계속 지어지고 있었고 도로의 길들은 아주 깨끗하게 손질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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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선 다 같이 일어나 함께 학교를 둘러보았다. 행정실, 야외 운동장, 야외 수영장, 교실, 도서관, 실험실, 음악실, 미술실 등 각종 교실들을 다 둘러보고 우리는 대학 진학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우리는 이 학교의 진학 상담자와 다소 미인형의 세련된 학부모도 같이 참석을 한 상태에서 환담을 나누었다. 나는 우선 이들에게 제일 궁금한 점을 물었다. ‘왜 학교 이름에 국제(International)라는 단어가 들어가느냐?’ 하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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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재학하는 학생들이 외국인들로 구성이 되어있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미국 학생들이기 때문에 나의 첫 번째 의문점은 당연히 학교 이름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담당자는 점차적으로 모든 사회가 국제화 되어간다는 점과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 개개인도 국제화에 부응할 수 있는 지식함양과 정보를 습득하여야 하며 아울러 외국 학생들도 이 학교에 재학을 하게 함으로서 미국 학생들이 이들과 자연스레 문화를 교류하자는 취지로 이 학교의 이름을 국제 학교로 명명하였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러면서 각 학생들이 해온 학업 성취도, 각종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 등 이 학교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이야기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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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2명을 이 학교에 보내고 있다는 엄마도 국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이 학교에 다니면서 학교생활을 보람있고 유쾌하게 보낸다는 이야기와 함께 외국 학생들이 이 학교에 다님으로서 자기 자녀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서로의 사고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약 40여분에 걸친 이야기를 끝으로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여러 학교 담당자들과 학부모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이 학교에서 재정을 담당하는 나와 연배가 비슷해 보이는 교직원의 안내로 기숙사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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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원래 재학생 대다수가 미국 학생들이고 아울러 전원 통학을 하는 학생들(Day students)이기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외국 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일환으로 이들을 위한 기숙사를 준비하여야 하는데 당장 학교 교내에 기숙사를 세우기보다는 외부의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으로 검토를 했던 것 같았으며 이것이 바로 대학 기숙사의 일부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즉, 이 학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네바다 주립대학(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이 있으며 바로 이곳 기숙사의 일부를 빌려 외국 학생들이 머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기숙사에는 학교 직원이 같이 상주를 하면서 학생들을 돌보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각자의 차를 타고 대학 기숙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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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기숙사를 담당하는 젊은 여직원 3명의 안내로 기숙사를 다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 도서관, 식당, 체육관까지 다 둘러보았다. 당연히 학생들이 이곳에 머물 경우 이러한 시설들을 다 이용하게 된다. 아무래도 대학 기숙사이기에 시설은 여타 학교들에 비해서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으나 그래도 아직 10대 학생들이기에 학생들과 같이 거주하는 사감이 아주 철저히 관리 감독을 하지 않을 경우 성인들과 같이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다는 점은 부모로서 좀 염려스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여하튼 우리는 기숙 시설을 다 둘러보고 우리의 안내를 해 준 담당자와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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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메리타스의 학교 방문은 다 끝이 났다. 플로리다 주의 3개 학교, 네바다 주의 1개 학교 도합 4개 학교를 이번 여행기간 동안 방문한 셈이다.
나름대로 이들 학교에 아마도 한국 학생들이 점차로 늘어나리라 생각을 하며 동생과 나는 다시 LA를 향해 차를 달렸다.
이제 내일모레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오늘 오후 그리고 내일뿐이다. 내일 우리의 계획은 LA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기숙학교들을 최대한 많이 둘러볼 생각이다.
오늘 오후도 역시 LA로 가는 도중에 일종의 신도시라고 할 수 있는 LA에서 멀지 않은 도시인 랭커스터(Lancaster)에 자리잡고 있는 앤털로프 밸리 크리스찬 학교(Antelope Valley Christian School)에 잠시 들러 학교를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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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있는 기숙학교인데 이 학교에서 머무는 기숙학생의 수는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이 학교의 경우 많은 수는 아니지만 본 유학원을 통해 매년 한두명씩 꾸준히 유학을 가기에 개인적으로 이 학교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던 학교 중 하나였다. 다소 어두웠기에 학교의 세세한 부분까지는 다 못 본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학교의 분위기며 주변 환경을 둘러보았다는 점에 위안을 삼고 다시 LA로 달렸다. 이로서 오늘의 일정은 그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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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5일(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