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부모님들이 더욱 더 학교의 선정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본 유학원에 수속을 의뢰하는 여학생들의 지망 학교는 상당수가 남녀공학의 학교를 지원하는 비율이 여학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비율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여학생들이 학교의 선정에 있어서 특별히 단일 성(Gender)을 가진 학교의 선택에서 그 관심도가 떨어진다고(?) 하여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일부 부모님의 경우에는 학생이 집을 떠나 객지에서 홀로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안전함, 이성적인 문제 등의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여학교를 희망하시는 부모님도 혹 있으시기도 한다.
미국 코네티컷의 아담하고 자그마한 소도시인 심스버리(Simsbury)에 정갈하면서도 깨끗한 여자학교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학교 중의 하나인 에델워커(Ethel Walk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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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창기 조기 유학에 관한 관심이 서서히 불기 시작할 무렵 미국에 출장을 갈 때마다 열심히 미국의 기숙학교를 방문하면서 사진을 찍어대곤 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그때만 해도 학교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사진을 현상하고 난 뒤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그 사진이 어느 학교를 찍은 것인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아 열심히 머리를 굴렸던 생각이 난다. 이 학교 역시 미국 출장 중에 이 학교를 잠시 방문하여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높은 탑이 서있는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기는 했었는데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도대체가 그 사진이 어느 학교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그냥 보관해 둔 적이 있다.
결국 이 사건이 나중에 한 학생의 입학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긍정적인 계기가 되었고 그 학생은 지금도 이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학교를 통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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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가면 심스버리의 시내의 사거리에 커다란 교회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 우회전을 해서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자그마한 사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회전을 해서(Bushy Hill Road) 4-5분을 운전하면 멀리 종탑이 길 왼편으로 보인다.
우선 이 학교는 규모면에서는 그다지 큰 학교는 아니다. 전체 약 180여명의 학생들 중에서 110여명이 기숙 생활을 하고 그 나머지는 통학을 한다. 심스버리(Simsbury) 시에는 잘 아시는 웨스트민스터 학교(Westminster School)도 위치하고 있으며 도시가 전반적으로 깨끗하다는 인상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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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코네티컷의 브레드리 국제공항(Bradle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그다지 멀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이 학교를 방문하고자 하시는 경우에는 공항 주변에 있는 호텔에서 일박을 하시고 움직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 이 학교 외에는 아무런 건물도 없기 때문에 쉽게 학교를 찾을 수 있다. 길을 사이에 두고 학교의 정문은 왼쪽에 세워져 있으며 정문 맞은편인 오른쪽에 서있는 건물이 이 학교의 입학 사무실이다. 이 학교의 첫 인상은 너무 깔끔하다는 것이다.
주변이 확 트인 넓은 목초지에 학교 건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본관으로 들어가는 동안 주변은 잔디로 잘 정돈이 되어 있어 처음 이 학교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은 그 정갈함에 많은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나 건물 내부, 도서실, 학습실 등의 내부는 이 학교가 여학교라는 느낌을 여지없이 느낄 수 있게 아기자기하면서도 포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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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이 되어져 있다. 이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이 학교 학생들의 스마일(?)이다.
언제나 낯선 사람들을 교내에서 만나면 꼭 인사를 하고 지나가고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아서 머무는 동안 전혀 이 학교에 거부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그야말로 아늑한 둥지에 몸을 담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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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서 인상에 남았던 일은 일전에 학생의 인터뷰를 위해 학생, 학부형과 같이 입학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학교 투어를 마치고 인터뷰를 위해 응접실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데 중년 미국부부와 그 자녀가 역시 인터뷰를 위해 이 학교를 방문하러왔다. 자연스럽게 그들도 우리와 같이 응접실에서 같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학생의 아버님은 안경을 쓰시고 상당히 지적으로 생기셔서 내심 그 분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서로 눈인사가 오고 갔고 이에 나는 그분과 잠시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결론은 그 학생 아버님의 신분은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시고 딸의 입학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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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시간을 내서 학교를 방문해서 시설을 둘러보고 담당자와 인터뷰를 할 시간을 갖기 위해 학교를 찾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이분은 외국 특히 한국에서 이 학교의 입학을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한 것에 대해 무척이나 호기심을 갖고 이것저것을 물어보곤 하였다. 이 학교 역시 인터뷰를 위해 방문을 하시는 경우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학교를 방문하시기 바란다 (Westover School의 소개를 참조). 참고로 현재 이학교의 입학책임자로 계시는 분은 하버드 대학을 나오신 상당히 지적이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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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thel Walker School (CT)